신한금융투자는 8일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계기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는 250만대도 전년대비 80.6% 증가하고, 75인치 이상 LCD TV 수요는 169만대로 47.5% 늘어날 것"이라며 "업황이 호전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는 2월 평창 동계 올림픽, 6월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OLED TV와 LCD TV 모두 수요가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와 IHS에 따르면 올해말 65인치 OLED TV 소비자 가격은 1819달러로 작년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수요는 250만대에 달해 지난해보다 80.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필립스, 스카이워스 등 대부분 TV업체들은 OLED TV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초 중국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OLED TV패널 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면 OLED TV 수요는 350만대에 이른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또한 올해에는 75인치 이상 LCD TV 수요도 급증해 작년보다 47.5% 증가한 169만대에 이른다는 추정이다. 오는 4분기에는 75인치, 82인치 LCD TV 소비자 가격이 각각 1756달러, 392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LCD TV 수요는 47.5% 증가한 169만대에 달한다는 전망이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OLED TV와 경쟁을 위해서 75인치 이상 점보 LCD TV를 공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니와 LG전자 역시 OLED TV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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