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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호황' SK하이닉스 반짝… 'CES 수혜' 코오롱인더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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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목받을 황금빛 알짜株

"당분간 강세장 지속될 듯"
IT·반도체株 여전히 투자 매력 높아
실적 탄탄한 한국전자금융 매수 추천
포스링크 등 가상화폐 관련株도 유망
'세포치료제' 테고사이언스 최근 급등
'식자재 유통' 보라티알 등 내수株 눈길



[ 최만수 기자 ] 연초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작년 말 대규모로 차익을 실현에 나선 외국인 투자자는 다시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나섰다. 정부 지원책 기대에 힘입어 코스닥지수는 10년 만에 800선을 돌파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 중국의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보기술(IT), 금융주 등 경기회복 초기 사이클에서 유리한 산업에서 내수주, 중소형주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확산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올해도 IT주 강세 지속”

한국경제TV 와우넷 파트너 중 작년 수익률(모의투자, 투자원금 1억원)이 가장 높았던 투자 전문가 6명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했다. “올해도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다만 주도주가 어떤 업종, 어떤 종목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올해도 IT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았다. 한국경제TV 전문가인 명성욱, 권정호 파트너(전투단)는 SK하이닉스를 올해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근 3개월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가 7만원대로 떨어졌지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명성욱 파트너는 “D램의 견조한 수요로 올해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동근 파트너는 연초 이벤트인 전자쇼 ‘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주목했다.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주들이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그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CES 수혜주로 꼽았다. 이 업체는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인 폴리이미드(CPI) 필름을 올해부터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의 강세를 예상한 전문가도 많았다. 박찬홍 파트너는 “1월 효과와 정부의 지원책 기대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인 투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모멘텀이 있는 개별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과거 사례를 살펴봤을 때 제약·바이오주는 기술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의 추천주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리 업체인 한국전자금융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4년 87억원에서 작년 198억원으로 늘었다. 무인자동차, 무인서비스 기기가 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가상화폐·내수주도 주목

가상화폐 관련주를 추천한 전문가도 있었다. 장동우 파트너는 포스링크를 올해 유망주로 꼽았다. 장 파트너는 “포스링크는 자회사를 통해 일본에서 암호화폐거래소 사업에 나서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신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귀 파트너는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업종에서 유망주를 찾았다. 그는 테고사이언스를 추천했다. 이 회사는 작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기 유래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의 품목 허가를 받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로스미르는 보톡스나 필러처럼 눈 밑 주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보톡스와 필러 등 안면 피부미용 국내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에는 약 28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김 파트너는 “로스미르는 보톡스, 필러와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거의 없고 주름도 자연스럽게 펴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테고사이언스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태민 파트너는 “경기가 회복되고 좋아지는 시기에 소비심리 및 외식 관련 사업의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실적 개선 내수주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식자재 유통기업인 보라티알에 주목했다. 권 파트너는 “실적을 감안할 때 시가총액 대비 상당한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호텔, 레스토랑, 백화점 등 국내 1400여 개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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