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문재인캠프 특보 경력
[ 이지현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는 제43대 회장에 최혁용 후보(48·사진)가 당선됐다고 3일 발표했다.
어린이 전문 한의원인 함소아한의원과 함소아제약 대표를 지낸 그는 2014년 45세 나이로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했다. 변호사 면허를 딴 그는 지난해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자리를 옮겼다. 변호사가 되기 전에는 1년 반 동안 무보수로 국회 입법보조인 활동도 했다.
최 당선인은 2012년과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캠프 정책특보를 맡았다. 이 인연으로 지난해 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으로 임명됐다. 최 당선인은 “경험을 바탕으로 떨어진 한의사의 위상을 되살리고 자긍심 넘치는 한의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 등재, 의사·한의사 일원화 추진 등 공약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치러진 한의사협회 선거에는 1만2235명의 회원 중 8236명이 참여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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