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필/김기만/배정철 기자 ] 박남춘 민주당 의원(58년생) "노인빈곤 해결위해 일자리 마련 등 주력"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1958년 7월2일생·재선·인천 남동갑)은 “30년이 넘은 헌법을 고치는 일이 2018년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권력구조를 바꾸고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58년생 가운데 추미애 대표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치권 주류로 불리는 분들이 많다”며 “한국사회에서 중추적 역할, 지도자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을 잘 수행하는 것이 우리 세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환갑(60세)이 되는 58년생 세대가 처한 가장 큰 문제로는 ‘노인 빈곤’을 들었다. 그는 “옛날처럼 가족이 (노인 봉양을) 해결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국가가 잘해야 한다. 노인 일자리 단가와 기초연금 등을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58년생) "다당제 안착위한 선거구제 개편 이루겠다"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1958년 12월16일생·재선·서울 관악갑)은 “다당제 정착을 통한 타협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선거제도를 바꾸는 일도 중요한 이슈”라고 꼽았다. 김 의원은 “우리는 한국사회에서 많은 활약을 한 세대”라며 “우리 세대의 경험이 후배 세대를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사회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세대 간 경험 공유를 제안했다. 이어 “지금 우리 세대는 노후 준비 없이 은퇴를 맞이하고 있다”며 “부모를 봉양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막상 자기 노후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연금이 (제도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시점”이라며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70년생) "양 극단의 대결 끝낼 새 정치시대 열겠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1970년 10월7일생·재선·서울 관악을)은 “양극단의 정치 갈등을 해결하는 제3당이 출현해서 새로운 정치시대를 여는 2018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내대표를 맡아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현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오 의원은 “사법시험 완전 폐지의 해를 맞아 로스쿨제도의 보완책인 ‘변호사 예비시험제도’가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70년생은 교복자율화, 엑스(X) 세대 등의 문화적 경험을 거친 베이비붐 세대”라며 “(48세의 나이로) 50대 조기 은퇴를 걱정해야 하는 등 미래 불안감을 안고 있는 세대”라고 진단했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82년생) "청년기본법 통과시켜 청년문제 해결하겠다"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1982년 11월24일생·초선·비례대표)은 최연소 국회의원이다.
신 의원은 “국회에 계류 중인 정부의 청년에 대한 책무와 지원을 규정하는 내용의 청년기본법을 꼭 통과시켜 청년문제 해결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82년생 김지영’으로 불리는 수많은 또래 여성이 출산과 육아, 경력단절과 재취업 과정에서 사회적 좌절을 겪고 있다”며 “30대는 주거난, 일자리, 경력단절 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문제들과 맞닥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동 현장에서 공정한 채용절차가 구축되고 노동자의 근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필/김기만/배정철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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