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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립 덕후'들의 인생템 입생로랑, '쿠션 대란' 주인공 조르지오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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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립 덕후'들의 인생템 입생로랑, '쿠션 대란' 주인공 조르지오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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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품절이야?
    이름값 톡톡히 한 화장품들


    [ 민지혜 기자 ] 지난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화장품은 립스틱, 립 틴트 등 립 제품이었다. 이를 주도한 건 입생로랑이었다. 2017년을 ‘입생로랑의 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립 틴트 제품은 연달아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가운데 베스트셀러는 ‘따뚜아쥬 꾸뛰르 16호 누드엠블럼’이다. 입생로랑에서 처음 나온 매트 타입의 틴트다. 매트한 입술을 만들어주는 립 제품은 건조한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그 편견을 깼다. 말린 장미 색으로 자연스러운 입술 색을 드러내준다. ‘내 입술 같지만 좀 더 예쁜 색’을 뜻하는 ‘MLBB(My Lip But Better)’를 대표하는 색으로 연이어 품절 사태를 빚었다. 반짝이지 않고 매트하게 입술에 밀착되면서도 오래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입생로랑은 이밖에도 ‘바이닐 크림 틴트’ 등 내놓는 립 제품마다 히트시켰다. 채도가 낮은 붉은 계열의 MLBB 컬러를 가장 잘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BB 립스틱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나스의 ‘돌체비타’와 ‘발키리’, 맥의 ‘카인다섹시’ 등도 인기를 끌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쿠션 제품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화제였다. 조르지오아르마니뷰티의 ‘아르마니 투 고 쿠션’은 출시 1주일 만에 모두 품절되는 등 ‘쿠션 대란’을 일으켰다. 첫눈에 들어오는 새빨간 케이스가 매력적인 데다 촉촉하고 커버력이 좋다는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아르마니의 액체 파운데이션을 몇 개씩 사다 쓰는 마니아층이 두터웠기 때문에 그 수요가 쿠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스와 입생로랑 등에서 출시한 쿠션도 ‘커버력이 남다른 쿠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레알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엔 글로벌 브랜드의 고품질 쿠션과 립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1월엔 아르마니의 투 고 쿠션에 실버 프린트를 입힌 한정판 쿠션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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