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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증시 전망]윤희도 "코스피 대세 상승 끝나지 않았다…경기민감 '가치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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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2018년 코스피 2350~2900 전망
흐름은 '상저하고' 예상



"아직 코스피시장의 대세 상승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세제개편안 등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2018년에도 지수 오름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올해 코스피시장에 대해 "추가 강세를 전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1일 윤 센터장에게 2018년 증시 전망을 물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올해 예상 코스피지수 범위는 2350~2900이다. 코스피 예상 범위 상단을 지난해보다 크게 올렸다. 윤 센터장은 "아직 경기 회복세가 무르익었다는 증거인 물가 압력이나 인플레이션의 조짐이 없다"며 "기업 이익은 증가 속도가 전년에 비해 둔화될 수 있지만 158조원 가량으로 여전히 상당한 수준인 10% 가량의 증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올해 '상저하고'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중국 A주(내국인 전용 주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으로 한국물 비중이 축소되면서 매물이 빠져나갈 수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경기 상승 기조와 주주환원정책 강화 등으로 주가가 상승세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증시의 무게 중심은 경기 민감형 가치주에 쏠릴 것으로 봤다. 지난해에는 성장주가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투자자들의 관심은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등 경기 민감형 가치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강화되며 시중금리가 상승해 업종 배분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센터장은 "내년에는 반도체, 바이오주는 한 차례 숨을 고르고 자동차, 철강, 여행, 유통 등 경기 관련주들의 매기 확산을 예상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쉬었던 중소형주들의 반등도 눈여겨볼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 도입과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 및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이 중소형주를 포함한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센터장은 "연기금이나 국부펀드 등 '큰 손'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은 운용사들의 도입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분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확대로 이어지면서 주주환원정책 확대 계기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금의 코스닥시장 투자 확대책이나 1월 발표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서도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올해 유망 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와 경기소비재, 산업재 등을 꼽았다. 윤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인공지능(AI) 기술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천했다. 이어 "소비 회복 모멘텀 강화로 자동차, 여행, 유통 등의 업종의 강세도 기대한다"며 "유가 상승,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 등의 요인으로 기계 등 설비투자 관련 업종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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