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부위원장 권태성
콘텐츠진흥원장 김영준
[ 조미현/양병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차관급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강정민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 선임연구위원(52)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강 신임 위원장은 원자력 안전기술 규제 기준과 현장규제 역량 강화 등 원자력 안전 정책의 투명성과 소통을 강화하고 독립기구로서 원안위의 위상을 높일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경남 김해 출신으로 김해고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시스템양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 위원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 건설 재개를 반대하는 쪽의 전문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차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태성 권익위 기획조정실장(56)이 승진 임명됐다. 권 부위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혜광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고교 선배이기도 하다. 행시 29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장,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거쳤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김영준 전 세한대 교수(55)를 임명했다. 김 신임 원장은 18·19대 대통령 선거 때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SNS본부 부본부장으로 일하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원장은 대구 영신고, 한국외국어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연예기획사 다음기획(현 디컴퍼니)을 설립, 운영하다가 2013년 가수 윤도현 씨에게 대표 자리를 넘겨줬다. 한때 방송인 김제동 씨도 이 회사 소속으로 활동했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다음기획에서 일한 적 있다.
조미현/양병훈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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