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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다우 사상 최고치 마감…IT·에너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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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3.21포인트(0.26%) 오른 24,837.51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92포인트(0.18%) 상승한 2687.54,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2포인트(0.16%) 뛴 6950.16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기술주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올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업체인 체서피크 에너지의 주가는 최근 나타난 유가 강세에 4% 넘게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번 주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와 같은 24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7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달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올 1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97억달러로 전달 대비 2.3%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12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3.9에서 67.6으로 올랐다. 전달은 3개월래 최저치였다. 시장에서는 61.5를 예상했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0센트(0.3%) 상승한 59.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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