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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직장인 작년 65만3000명… 근로자 평균은 33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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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세통계연보'

전체 근로자 3.7%가 '억대'
울산, 구조조정 한파에도 평균 연봉 4096만원 1위



[ 이상열 기자 ] 연봉 1억원이 넘는 샐러리맨이 지난해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었다. 전체 월급쟁이의 3.7%에 해당하는 수치다.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은 3360만원이었고 지역별로는 울산 근로자들이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이 28일 공개한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소득을 대상으로 올해 초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 중 총 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65만3000명이었다. 전년(59만6000명)보다 5만7000명(9.6%) 증가한 수치다.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1774만 명) 중 억대 연봉자 비중은 3.7%로, 2015년(3.4%)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억대 연봉자는 2012년 41만5000명에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014년 5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60만 명을 돌파했다.


억대 연봉자의 급여 수준은 세부적으로 천차만별이었다. 89%에 해당하는 58만2000명은 연봉이 1억~2억원이었다. 7%에 해당하는 4만2000명은 2억~3억원이었고 4%에 해당하는 2만8000명만 3억원을 초과했다. 특히 0.3%에 해당하는 약 2000명은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 연봉은 3360만원이었다. 전년(3245만원)보다 3.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평균 연봉이 40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울산은 지난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탓으로 평균 급여액이 2015년(4102만원)보다 줄었다. 이어 세종(3888만원), 서울(3781만원)도 평균 연봉이 높았다. 반면 제주는 2866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인천(2969만원), 전북(3017만원)도 연봉이 낮은 편이었다.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소득자 중 결정세액이 없는 과세미달자(면세자)는 774만 명으로 전체의 43.6%에 달했다. 과세미달자 비중은 2013년만 해도 32.4%에 그쳤다. 하지만 2014년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을 거치면서 정부가 세금을 대거 줄여주는 조치를 취하면서 48.1%까지 치솟았다. 이후 2015년(46.8%)부터 매년 2~3%포인트 낮아지는 추세다.

근로소득자 중 여성 근로자는 728만9000명으로 41.1%였다. 여성 근로자 비중은 2012년 38.7%에서 2013년 39.3%, 2014년 40.0%, 2015년 40.5%로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4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이 중 금융소득 종합과세자가 신고한 평균 종합소득은 2억9000만원이었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51만8000곳이었으며 29만8000곳(57.5%)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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