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가상화폐 투기근절을 위한 특별대책 소식에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관련주들 주가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29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1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9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2187만1000원에 거래됐지만 정부의 대책이 나온 이후 급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골드, 이더리움 클래식 등도 기준 10% 이상 떨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장초반 3만1500까지 올랐던 비덴트가 급락세로 전환하며 2만5000원 아래로 미끄러졌다. 옴니텔, SBI인베스트먼트, 케이피엠테크, 씨티엘, 제이씨현시스템 등도 6~16%대 하락세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해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 실시와 법무부가 제안한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 의견도 논의 등 가상통화 투기 근절 특별대책을 추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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