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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콘텐츠로 해외 진출… 'K러닝' 일구는 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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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2세 장동하 부문장
새 먹거리 찾아 해외시장 공략



[ 김봉구 기자 ]
체험존에 들어서 ‘홀로렌즈’를 끼자 태양계 행성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설명에 따라 지구를 손으로 갈라봤다. 내핵, 외핵, 맨틀 등 지구의 속살이 손에 잡힐 듯 화면에 담겼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더해진 혼합현실(MR) 기술에 아이들의 탄성이 터졌다.

교원그룹이 지난 21~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연 미래교육 체험전 ‘2017 교원 에듀 딥 체인지’는 8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상상하던 미래에서 체험하는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교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홀로렌즈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교육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에듀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형 콘텐츠도 등장했다.

저출산으로 국내 교육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원이 주최한 ‘에듀 딥 체인지’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미래 지향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다. 이번 행사는 장평순 회장의 장남인 교원그룹 2세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사진)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문장은 “글로벌 교육시장에 K팝 못지않은 ‘K러닝(learning)’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교원이 스마트 교육 콘텐츠에 눈을 돌린 것은 약 8년 전이다. 아이폰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 때였다. 2012년 교육용 태블릿PC ‘교원 마이패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방향은 맞았지만 타이밍이 조금 일렀다. 일반 학부모들은 와이파이 사용마저 익숙하지 않던 때였다. 이때 겪은 시행착오는 자양분이 됐다. 종이 학습지 효과에 대한 학부모 신뢰를 확인한 교원은 종이 교재를 없애는 대신 스마트 기기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2015년 선보인 ‘스마트 빨간펜’이 대표적이다.

내년부터는 해외 공략을 본격화한다. 영어학습 수요가 많은 베트남이 1차 타깃이다. 교원은 지난 8월 베트남 공기업과 제휴해 내년 하반기 디지털 영어학습 프로그램 ‘도요새잉글리시’를 현지에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 교육기업이 현지 교민을 상대로 서비스하거나 저작권을 수출한 적은 있어도 직접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베트남을 교두보 삼아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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