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영업일부터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달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30% 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15개 전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1월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돼 브랜드와 협의해 아우터 물량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각 점포별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대형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10여 개 모피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대 30~5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금액대별로 7% 상품권을 증정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에선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총 7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여성 브래지어(3만원부터), 팬티(1만원부터), 파자마(4만원부터) 등이다.
판교점은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캐주얼 패딩, 코트 특가전'을 연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이월 상품을 40~60% 할인 판매하고, CC콜렉트 코트(29만9,400원), 베네통 다운점퍼(16만7,300원), 나이스클랍 오리털패딩(2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판교점에서는 다음 달 2일부터 7일까지 ‘신년 운세 토정비결 서비스'(1/2~5, 5층 행사장), ‘신년 소망 캘리그라피’(1/6~7, 10층 토파즈홀), ‘새해 포춘쿠키 선물’(1/6~7, 7층 행사장) 등 새해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아점에서는 다음 달 16일부터 24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겨울방학 특집 플레이월드’를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H포인트 회원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눈싸움 볼풀장, 눈꽃기차, 컬링게임, 스키게임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된다.
신촌점은 다음 달 27일 별관 12층 문화홀에서 환경 활동가 김희경이 진행하는 ‘얼음없이는 못살아, 펭귄’ 환경특강을 마련하고, 목동점은 다음 달 8일, 7층 문화홀에서 ‘지구 온난화와 북극곰’ 겨울방학특강을 진행한다.
이밖에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현대백화점카드로 해외패션·모피·시계·준보석·가전 상품군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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