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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딜&딜 메이커] 진형주, 유로스타·미국 태양광 발전 등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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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부문 딜 메이커

정석우, 시그니쳐타워 인수 주도



[ 김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취재팀은 올해 해외 대체투자부문 ‘딜 메이커’로 진형주 하나금융투자 대체투자금융실장(상무·왼쪽)을 선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민연금과 함께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국제 특급 고속철도 유로스타의 영국 내 노선(하이스피드1) 지분을 인수했다. 국민연금이 4000억원, 하나금융투자가 2500억원을 댔다. 국민연금 투자가 예정돼있던 가운데 하나금융투자가 추가로 금융주선사로 나서면서 50%에 달하는 운영권을 국내 투자자가 확보하게 됐다.

올해 초 북미 태양광발전소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투자건을 따내는 데 성공한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이후 금리 인상으로 미국 투자 환경이 악화되자 유럽으로 눈을 돌렸다. 팀원들과 함께 유럽으로 날아간 진 상무는 ‘저인망식’ 거래 물색에 나섰다.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거래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총액인수를 결정, 한국 자본의 영국 내 위상을 완전히 바꿔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는 지난 6월 서울 청계천로의 초대형 오피스빌딩 시그니쳐타워를 7260억원(3.3㎡당 2400만원)에 인수한 이지스자산운용의 정석우 상무(오른쪽)가 올해의 ‘딜 메이커’로 뽑혔다. 건물의 절반을 사용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1월 서울 용산 신사옥으로 옮겨가기로 확정된 가운데 이뤄진 경쟁 입찰에서 정 상무는 한화투자증권과 ‘임대수입보전’ 계약을 맺어 경쟁력 있는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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