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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생산 자동화공장… 캐논, 2019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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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춘호 기자 ]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의 자회사인 캐논전자가 2019년부터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완전자동화한 식물공장을 운영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높은 생산비용 부담으로 문을 닫는 식물공장이 늘어나는 가운데 완전자동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시도여서 주목된다.

식물공장은 온도 습도 및 햇빛과 물의 순환을 인공적으로 관리해 채소 등의 농산물을 기르는 시설을 말한다. 캐논전자는 군마현 쇼와무라 아카기사업소 건물을 식물공장으로 활용해 양상추 등 잎채소 수경재배를 시작할 예정이다. 식물공장 운영이나 판로 개척 문제는 식물공장 기법을 가진 기업과 제휴해 해결할 방침이다.

캐논전자는 캐논의 일본 내 카메라공장 자동화 라인 제조기기 일부를 제작하면서 쌓은 자동화 기술을 살려 식물공장용 로봇 개발에 나선다. 파종이나 모종 이식은 물론 수확과 출하용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서 로봇이나 자동화 라인을 활용한 완전자동화를 노리고 있다.

캐논 외에도 농업 벤처기업 스프레드가 교토에 자동화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8년 여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일본시설원예협회에 따르면 인공 빛으로 재배하는 식물공장은 올해 2월 현재 197곳으로 2011년 대비 세 배 가량 늘었다. 하지만 생산비 부담 탓에 사업자의 37%가 지난해 적자를 냈다.

오춘호 선임기자 ohc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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