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코스피에 대해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으로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는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에 하락 폭이 컸다"며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변화가 크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주식시장 만의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급락으로 코스피의 12개월 미래 주가수익비율(Fwd PER)은 8.92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99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에 힘입어 저가 매수 유입 기대감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도 코스피에 긍정적인 재료라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무디스는 세제개편안이 미국 경제성장을 1.1~1.2% 촉진시킬 것으로 주장했다"며 "대미 수출 증가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2월 1~20일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6.4% 증가했다"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의 견조한 경제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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