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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내년 하반기 첫삽… "미래 복합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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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주택지구 심의 통과

수서역 일대 38만6390㎡
교통·업무·주거 등 권역별 개발
수서차량기지도 복합개발키로

위례~과천선 경유도 추진
수서 신동아 39㎡ 집값 7000만원↑



[ 선한결 기자 ]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를 업무·유통·주거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서다. 국토부의 사업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께 사업계획이 고시되면 지구계획이 확정된다. 강남구는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1년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승인 전 가장 중요 단계인 통합심의를 통과한 만큼 사실상 지구계획이 확정됐다”며 “위례~과천선 경유 등을 추진해 대중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세권 복합단지로 탈바꿈

수서역세권 지구는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 일대 38만6390㎡ 규모다.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가 지난해 6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공주택사업자로 참여한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은 교통·업무·주거 등의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총 5개 광역 철도 노선이 지나는 입지 특성을 살려 역세권 복합도시로 구성한다. 1구역(16만6134㎡)엔 SRT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철도와 도로, 주차장, 복합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한다. 2·3구역(22만226㎡) 역세권 업무·유통시설용지에는 연구개발(R&D)센터와 유통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체 지구 중 주거구역 비율은 약 17.5%다. 행복주택 1910가구와 10년 임대 공공주택 620가구 등 공공주택 2530가구를 건설한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특화단지로 짓는다.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병원 등 육아에 필요한 시설을 들일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수서차량기지(20만4280㎡)도 복합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8일 수서차량기지 복합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전략 수립에 대한 본입찰을 했다.

◆위례~과천선 경유 추진

수서역세권 개발과 함께 교통·기반시설도 확충될 전망이다. 수서 일대는 서울 강남공공주택지구, 세곡 1·2지구 등이 조성되면서 주민 수가 최근 6년간 약 10배 증가했다. SRT 개통으로 늘어난 교통 수요에 위례신도시에서 서울을 오가는 차량까지 겹치면서 도로 정체가 심각하다. 서울시 교통운영과는 올 7월 수서역세권 지구계획에 자곡사거리 문정동 방향 좌회전 차로 연장, 자곡로에 연결되는 제2양재대로 계획 등을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강남구는 일단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지에서 세곡동사거리를 잇는 밤고개길을 기존 왕복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해 교통 정체를 줄일 계획이다. 6월 일부 구간이 착공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위례~과천선의 세곡동 경유안을 국토부 등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2월 과천시와 서울 서초·강남·송파구가 공동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해 서울시에 제출한 안에 자곡사거리 인근을 지나는 역이 포함됐다. 이희현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은 “역세권 개발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주변 교통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역세권 복합단지와 교통망 확충 등이 예상되면서 인근 아파트값은 오름세다. 지하철 수서역 서쪽 도보권에 있는 ‘수서 신동아아파트’ 전용 39㎡는 지난주 7억원에 거래됐다. 올 6월부터 10월까지 6억3000만원 안팎에 거래되던 주택형이다. 수서역 동쪽 인근인 ‘수서 한아름아파트’ 전용 97㎡는 지난달 10억원을 돌파했다. 10월엔 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수서역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있는 데다 인근 대치·개포동보다 투자금이 적게 들어 문의가 많다”며 “일부 단지는 매물이 없어 매수 대기자가 줄을 서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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