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포인트(0.05%) 오른 2479.74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7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내림세를 보였지만 오전 장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하원에서 세제개편안이 통과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 기술주도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85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53억원과 6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물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108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기계 등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 포스코 KB금융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네이버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다.
제일기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배당성향을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소식에 4.05%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2.55포인트(0.33%) 내린 763.63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 각각 381억원과 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14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이 정부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7.08% 급등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0.13%) 내린 1083.5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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