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투자 심리 냉각 극복하기 위해선 점진적인 핵심 부문 실적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유상증자(발행주식의 14.2%)를 통해 KX홀딩스가 보유한 CJ대한통운 지분 20.1%를 추가 취득할 예정이다. 거래후 지분율은 40.2%가 된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이는 지주회사 요건 강화 전 선제적 조치이자 그룹 지배구조의 효율화가 목적이다"며 "주식수 증가와 대한통운 지분 확대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의 순효과는 EPS 약 7% 희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불가피한 측면 있으나 비핵심 부문 지분 확대에 대한 가치 희석에 대한 투자심리 냉각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대한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극복될 이슈라고 판단했다.
그는 "CJ제일제당의 2018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1792억원과 1조6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비식품 부문의 턴어라운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곡물가격의 하향 안정화, 원화 강세, 브라질 인수합병(M&A) 효과 발휘 등으로 소재 식품 부문의 성장 및 이익 개선 예상된다"며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지의 판가 하락과 수출 지연 등으로 이익이 급감했던 사료 부문의 수익성도 점차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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