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우승 이후 처음
[ 김희경 기자 ] ‘2017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사진)이 서울, 수원, 광주, 대구 등 4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지난 6월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는 독주회다.
서울 공연은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예정된 20일 공연이 콩쿠르 우승 소식과 함께 매진되자 15일 공연이 추가됐다. 17일엔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18일엔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25일엔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관객과 만난다.
선우예권은 이번 공연에서 반 클라이번 콩쿠르 때 연주한 곡들을 선보인다. 15일과 20일에는 각 공연장의 특색을 살려 선곡했다. 콘서트홀에선 그레인저가 편곡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 중 ‘사랑의 듀엣’과 스케일이 큰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등을 들려준다. 아담한 느낌의 IBK챔버홀에선 섬세하고 감각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0번’ 등을 연주한다. 두 공연 모두 마지막은 라벨의 ‘라 발스’로 화려하게 장식한다.
선우예권은 “우승 이후 미국과 유럽 등에서 여러 차례 리사이틀 무대를 열었지만 한국에선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고 설렌다”며 “콩쿠르를 통해 각 작품의 작곡가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 감동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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