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원 확정
이 기사는 12월13일(11: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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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사진) 및 클린룸 제어시스템 개발업체 주식회사 시스웍이 공모가액을 희망 범위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시스웍은 지난 8일~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28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앞서 제시한 희망범위는 3300~3900원이다. 455곳의 기관이 참여해 78.8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모금액은 125억원으로 확정했다.
김형철 시스웍 대표는 “냉랭한 공모시장 분위기를 감안하고, 상장 이후 주식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스웍의 주력 제품인 BLDC 모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클린룸 제어 시스템과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에 쓰인다. 김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여 고객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 확대에 따라 클린룸 제어시스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받는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89만3709주를 배정했다.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스웍은 오는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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