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시스웍이 공모가를 28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가격(3300~3900원) 하단에 못 미친 수준이다.
13일 시스웍에 따르면 지난 8~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 결과, 312만8834주를 대상으로 455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78.86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25억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89만3709주를 대상으로 오는 14~15일 이틀간 진행된다.
김형철 시스웍 대표는 "냉랭한 공모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상장 이후 증시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스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시 필수적인 클린룸 제어시스템, 냉·난방과 환기시스템에 들어가는 브러시리스DC(BLDC)모터 모터가 주력 제품인 기업 간 거래(B2B) 회사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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