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불량률 줄어
이산화탄소 연 26톤 감축
[ 김보라 기자 ] 풀무원이 녹즙 음료(사진)의 뚜껑 생산 방식을 바꿔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2일 ‘제7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일회용 음료 등 소비가 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은 지난해 연간 3억8000만t에 달했다.
풀무원은 녹즙의 음료수 뚜껑 무게를 2.2g에서 2g으로 0.2g 줄였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26.1t 감소하게 됐다. 풀무원 관계자는 “녹즙의 뚜껑 성형 기법을 바꿔 뚜껑의 불량률을 낮추고 무게도 줄였다”면서 “지난 11월부터 녹즙 20종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내년부터 녹즙 전 제품에 변경된 뚜껑을 적용하고 하반기에는 풀무원 샘물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이번 공모전에서 화장품 용기 개선으로 특선도 수상했다. 풀무원생활건강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씰린’의 ‘퍼스트세럼’ 화장품 용기다. 기존 2중 제작된 용기를 단일 용기로 변경해 원료를 줄이고 편의성은 높였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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