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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장내 미생물 5000종 확보… 아토피 등 신약 2019년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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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장내 미생물 5000종 확보… 아토피 등 신약 2019년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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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장내 미생물을 활용해 아토피 비만 등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을 2019년 시작할 계획입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사진)는 11일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분야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 입주해 있는 고바이오랩은 내년 임상을 거쳐 유산균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고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연구는 애플이 아이폰 이전에 아이팟을 먼저 내놓은 것처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센터장을 맡고 있는 고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상용화를 위해 2014년 창업했다. 지난해 3월 CKD창업투자로부터 15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3곳의 창투사에서 100억원을 유치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속에 있는 미생물 및 이들의 유전체 정보를 의미한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 수는 인체 세포 수의 10배, 유전자 수는 100배가량 많다. 장내 미생물이 사람의 신진대사 및 면역조절, 암 발생 등 다양한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2의 게놈’으로 불리기도 한다.

고 대표는 “2000명의 한국인 쌍둥이 연구를 통해 5000종 이상의 미생물 균주를 확보하고 있다”며 “선별한 미생물 균주를 통해 아토피 비만 우울증 관련 건강기능식품과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바이오랩은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제 후보 균주들의 효력과 기전을 확인한 상태다. 유산균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내년부터 임상 및 단계적 기술수출을 통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약은 내년 독성실험을 하고 임상 1상 신청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 대표는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2상 단계에 있을 2021년께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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