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폭을 키워 장중 750선을 회복했다.
11일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462.28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고,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사자'로 돌아서 434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1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프로그램 매물 규모는 축소됐다. 차익(369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438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69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이 3%대 강세다. 섬유의복, 통신, 보험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운수장비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 기계 등이 내림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폭을 1%대로 키웠다. 현재 코스닥은 7.83포인트(1.05%) 뛴 751.8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58억원어치 주식을 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288억원 매도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오락·문화 등이 2%대 강세다.
신라젠, 로엔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내린 1092.9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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