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자 6명이 11일 5년 만에 MBC로 복귀했다.
2012년 파업 당시 해직됐던 이용마 기자 등 언론인 6명은 이날 아침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으로 출근했다.
이용마 기자는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일인데 막상 현실이 되니 꿈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지난해 겨울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나와 준 촛불시민들의 위대한 함성 덕분"이라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 그분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복귀 현장은 환영 분위기로 가득했다. 건물 앞에 깔린 레드카펫 위로 해직 언론인들이 입장하자 박수가 쏟아졌다. MBC 구성원 200여명이 노란 스카프를 멘 채 복직자들을 환영했다.
MBC는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승호 뉴스타파 PD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사장은 지난 8일 노사합의에 따라 "해직자 강지웅, 박성제, 박성호, 이용마, 정영하, 최승호의 해고를 무효로 하고 2017년 12월 8일자로 전원 복귀시킨다"고 발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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