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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 갈등'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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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유 받고… 박지원, 계란 맞고

목포 'DJ 마라톤 대회' 참석
안철수 지지자, 박지원에 계란 투척



[ 김기만 기자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0일 지역구인 전남 목포에서 시민이 던진 계란에 맞는 등 거센 항의를 받았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대표의 지지자로 알려져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으로 인한 당내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대표와 박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김대중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 여권 인사도 행사장을 찾았다.

행사장에선 안 대표를 비판하는 사람들과 지지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소란이 발생했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에 항의하는 사람들을 주최 측이 분리해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었다”며 “출발 대열에 서 있는 순간 한 여성분이 계란을 투척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큰 부상을 입진 않았지만 경찰 조사를 위해 이날 다른 일정을 취소했다. 이 여성은 ‘광주 안철수연대 팬클럽’ 회장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격앙된 호남 민심에도 불구하고 9일부터 2박3일간의 호남 일정을 소화했다. 안 대표 측 인사인 박주원 최고위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 논란으로 물러나면서 민심이 악화했지만 정면 돌파에 나선 것이다. 안 대표는 마라톤 대회 축사에서 “참고 인내하면서 봄에 꽃을 피운다는 인동초와 인내하며 달리는 마라톤은 연관이 깊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참고 쌓아가다 목표에 도달하는 게 마라톤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인동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별명이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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