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뉴제너레이션 CEO "재무구조·자금조달 탄탄"
[ 이태훈 기자 ] 영국 원자력발전소 사업자 뉴제너레이션(뉴젠)이 한국전력의 무어사이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한국 원전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8일 영국 원자력 전문매체 월드뉴클리어뉴스에 따르면 톰 샘슨 뉴젠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전날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6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 수주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따냈다. 원전 3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21조원에 달한다. 뉴젠은 이 원전 건설을 진행하는 주사업자다.
샘슨 CEO는 “뉴젠의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이 해결해야 할 네 가지 과제가 기술, 지배구조, 자금조달, 원자로 방식”이라며 “한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네 가지 과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형 원자로인 APR1400은 이미 한국에서 1년 동안 운영됐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업생산을 시작한 3세대 원자로”라고 말했다.
샘슨 CEO는 “한전과 협력사로 구성된 ‘팀 코리아’는 원자력업계에서 가장 부러워할 만한 이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전이 영국에서 오랜 기간 투자하고 사업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지난 40여 년간 국내 원전 건설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서 보여준 실적을 거론하며 “한국이 차세대 원전을 공기와 예산에 맞춰 영국에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전이 무어사이드 원전을 2020년대 말이나 2030년에 완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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