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내년 매출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 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건 시장 컨센서스가 다소 높게 설정됐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매출 성장 흐름이 유지된다면 내년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한 파라다이스의 11월 드롭액은 4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드롭액이란 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꿔서 게임에 투입한 금액을 의미한다. 카지노 매출액은 15개월 최고치인 548억원을 기록했다. 12월 예상 매출액 560억원을 더하면 호텔까지 합산한 4분기 연결매출 추정치는 1940억원이다.
성 연구원은 “월별, 분기별 실적을 너무 높게 형성된 컨센서스와 비교하기보단 개선 방향성을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한중 관계 개선으로 인한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187억원에서 내년 863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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