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가격 경쟁에 나선다. 1달러에 치즈버거와 음료까지 제공한다.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의 저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외신은 5일(현지시간) “내년 1월 4일부터 맥도날드가 ‘달러 메뉴’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달러 메뉴는 1달러·2달러·3달러 등 3가지 종류다. 메뉴 구성은 △1달러 청량 음료와 치즈버거 △2달러 맥카페 음료와 베이컨 맥더블 △3달러 해피밀과 트리플 치즈버거로 이뤄졌다. 맥도날드측은 “프랜차이즈의 이익을 위해 모든 메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2013년 수익에 도움이 안 된다며 달러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가격을 좀 더 올려 ‘달러 메뉴&모어’를 내놓았지만 소비자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 결과 5년 만에 달러메뉴가 부활한 것이다.
맥도날드가 달러메뉴를 다시 부활시킨 배경에는 경쟁 업체의 저가 전략이 있다. 타코벨은 주기적으로 돌아가며 20가지 상품을 1달러에 판매한다. 서브웨이 역시 6인치 샌드위치를 2.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