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혜가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서지혜는 이 드라마에서 늙지도 죽지도 않고 200여년의 세월을 살고 있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샤론양장점의 디자이너 샤론 역으로 해라(신세경)을 만나 함께 불로불사의 삶을 살고 있는 베키(장미희)와 형벌의 시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는 "샤론은 250년 산 캐릭터"라며 "올드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캐릭터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발휘해 잘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동안 내추럴한 메이크업보다는 극중 양장점을 하고 있기에 색감 있는 메이크업에 세련된 의상을 보여주려 한다. 도도하고 시크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선배 장미희와 호흡에 대해 "타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한 적이 있어 다시 만나 서로 반가웠다"라며 "호흡이 중요한 캐릭터들이라 리허설도 많이 하고 대화하면서 편안하게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에 맞서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그리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로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한상우 PD가 의기투합했다. '매드독' 후속으로 오는 12월 6일 10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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