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판 MDF(섬유판) 제조기업인 선창산업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추진한다.
선창산업은 인천시 월미도에 위치한 MDF공장에 50억원을 투자해 화학적 저장 시스템인 BESS(Battery Energy Storage System)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MDF 제조는 공정상 전력 소비량이 많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는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BESS 설치를 통해 경부하 요금이 적용되는 시간대인 오후 11시~오전 9시에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량이 많은 낮 시간대는 저장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력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선창산업 측의 설명이다.
BESS는 내년 8월에 완공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9월부터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초기 투자 5년 동안 연평균 10억 이상의 에너지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용 전기료 인상 시에도 대응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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