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에 대해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신 감독은 "최악의 조도 아니고 최상의 조도 아니다"며 "우리보다 다들 강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행운을 바라지 않았다. 어느 팀이 되든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담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 추첨 당시 독일이 들어있는 F조와 폴란드가 1번 시드인 H조를 남긴 상황에 대해선 "마지막 두 팀(독일, 폴란드)이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독일보다는 폴란드가 낫지 않을까 생각도 했지만, 결과는 독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6월 18일 밤 9시 니지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맞붙을 첫 상대 스웨덴에 대해서는 "어느 팀도 무시할 수 없다. 스웨덴은 힘과 높이를 갖춘 팀이다. 객관적 전력에서 뒤지지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다지는 등 준비만 잘하면 붙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3일 귀국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앞두고 전지훈련 중인 울산으로 내려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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