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 지진과 동절기를 대비해 현장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직원들에 대한 화재예방 교육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발표했다.
포항제철소는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동절기 화재예방활동 집중 실시기간으로 정하고 난방기구를 비롯해 컨테이너 등 가설 건축물, 화재취약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화재 예방 점검을 실시해왔다.
이 기간 동안 포항제철소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는 제철소 주요 출입문, 통근버스 터미널 등 직원들의 통행이 잦은 장소에 화재예방 홍보 현수막을 게시한다.
이번 동절기에는 지진 발생 후 공장 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비치된 지진대응 키트와 소방시설을 일제히 점검하고 기준에 충족되는 설비는 필증 스티커를 붙여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제철소 내부는 물론 예비군 훈련장, 동촌생활관 주변 등 제철소 인근 지역에 대한 화재예방활동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화재의 위험에 대비했다.
직원들에게는 난방기구 사용시 주의요령과 화재발생 시 대응, 신고 방안 등을 정리해 작성한 화재예방 가이드를 배포해 동절기 화재 예방법을 숙지시키고 있다.
포항제철소 이시종 방재 파트장은 “이번 지진 발생 당시 대응 키트에 나온 매뉴얼에 따라 현장에서 제대로 조치했는지 점검했으며, 추후 지진이 발생 시 설비 운전이나 재난 대응 요령 등을 충분히 숙지해 화재 등 추가 피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고 밝혔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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