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7.65

  • 14.38
  • 0.56%
코스닥

736.30

  • 8.89
  • 1.22%
1/3

'판사 블랙리스트' 판도라PC 열렸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재조사위, 컴퓨터 분석 돌입


[ 고윤상 기자 ]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재조사하는 법원추가조사위원회가 관련 의혹의 중심이던 법원행정처 컴퓨터를 분석 중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30일 “추가조사위가 지난 29일 대법원 법원행정처 컴퓨터 3대 내 총 6개 저장장치 중 2개 저장장치의 이미징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3대의 컴퓨터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과 전 기획1심의관, 현 기획1심의관이 사용한 것이다.

이미징 작업이란 특정 컴퓨터 자료를 복사할 때 그 자료의 ‘동일성’을 유지하고자 화면을 그대로 찍어 옮기는 것을 말한다. 특정 디지털 자료의 법적인 증거능력을 유지하는 기법이다.

‘재판은 곧 정치’ ‘대법원 판결 안 따라도 된다’는 등의 글을 법원 내부 통신망에 올려 편향성 논란을 부른 오현석 인천지방법원 판사도 ‘기술자문위원’의 자격으로 조사 전반에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 소속이던 오 판사는 전날 행정처의 컴퓨터 이미징 작업 과정에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김소영 법원행정처장에게 “사법부에선 당사자 판사 동의 없이 PC를 강제로 볼 수 있느냐”며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처장은 “어떤 법적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과 권성동 법사위원장도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한경닷컴, 기업 대상 '2018년 환율전망 및 금리전망 세미나' 오는 12월 12일 KDB산업은행과 공동 주최!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