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18년도 종합기획직(G5) 신입 직원 합격자 70명을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6명 늘었다. 전공별로는 경제학 36명(51.4%), 경영학 20명(28.6%), 법학 4명(5.7%), 통계학 4명(5.7%), 컴퓨터공학 4명(5.7%), 해외전문인력 2명(2.9%) 순이다. 여성 합격자의 비율도 지난해 보다 2.9% 증가한 30명(42.9%)에 달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시행중인 한은은 지난해와 같은 6명(8.5%)의 지역인재를 선발했다.
지난 8월29일 지원서를 받으면서 시작된 한은 신입사원 채용에는 모두 4038명이 지원해 57.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부터 블라인인드 채용을 도입한 한은은 이력서에 최종학교, 전공, 성적, 학력, 사진, 생년월일, 성별 등을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심지어 자기소개서에 출신 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용어나 이메일을 기재하더라도 서류전형에서 불이익을 줬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절반 남짓한 2100여명이었지만 올해부터 도입된 공공기관 합동채용의 영향으로 이중 절반에도 못미치는 44.7%(938명)만 필기시험에 응했다. 관심을 끌었던 한은의 논술 공통주제는 ‘미디어 발달에 따라 소통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갈등의 원인을 설명하고 갈등완화 방안을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면접은 1차 집단토론(11월7~8일)과 실무면접(11월15~16일), 2차 임원면접(20~23일)순으로 진행됐다. 한은측은 면접도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해 지원자의 학교,학점 정보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격자들은 신원조회, 신체검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초 입행한다.
한은 인사팀은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이들의 최종 학력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인사팀 관계자는 “내달 초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행 의사를 확인한 뒤 졸업 혹은 재학증명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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