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우수 프라이빗뱅커(PB)들을 선발한 '글로벌 프론티어'를 통해 일본 현지 경기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들을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23명 우수 PB들은 지난 27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
삼성증권은 전체 PB의 40% 이상이 글로벌투자유망지역을 직접 방문해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해외 제휴 네트워크를 통한 신속한 해외 투자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글로벌 프론티어는 제휴 증권사인 SMBC 닛코증권을 방문했다. 장기간 구조조정을 거쳐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시작한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증시와 경제전반의 성장에 대한 토론도 벌였다.
이어 일본 내수시장 부활을 이끌고 있는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를 찾았다. 또 카메라 및 사무기기 전문기업이었던 캐논이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보안과 의료장비관련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사업전략을 직접 확인했다.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온 유통업체 돈키호테 등을 직접 방문해 IR 담당자와 투자포인트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경숙 송파WM지점 PB팀장은 "불황을 지나 수출 호조로 경기 개선을 보이고 있는 일본 산업의 역동적 사업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바탕으로 한 투자기회를 고객들에게도 전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 글로벌 프론티어는 11월 한 달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았다. 이어 중국, 일본, 베트남의 투자 유망 지역을 방문해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글로벌 프론티어를 통해 해외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투자고객들의 수익률은 26.7%(10월말 기준)다.
앞으로 삼성증권은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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