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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희귀본 '해바라기' 판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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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표본실의 청개구리' 등으로 유명한 한국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 염상섭(1897~1963)의 희귀본 작품인 '해바라기'와 '금반지' 초판본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8일부터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염상섭의 작품세계를 다룬 전시 ‘염상섭 문학전: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를 연다. 올해 염상섭 탄생 120주년을 맞이해 마련됐다.

염상섭의 첫 창작집 '해바라기'는 실존 인물인 근대 화가 나혜석을 모티브로 삼아 자유연애와 신여성의 결혼 문제를 그려낸 작품이다. 염상섭의 첫 창작집은 1924년 8월10일 발간된 '만세전'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 도중 '해바라기' 판본을 사들이면서 '해바라기'가 '만세전'보다 열흘 빠른 같은 해 7월31일 발간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한국 명단편 중 하나인 ‘전화’가 수록된 단편 소설집 '금반지'도 전시된다.

서울에서 태어나 도쿄, 만주, 신의주 등을 떠돈 그의 삶과 문학은 3·1운동에서 4·19혁명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궤적을 오롯이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대적 변화상에 맞게 1~7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염상섭 문학’의 출발인 '만세전' 판본 4개 중 3개가 전시돼 있다. 작품을 최초로 발표한 잡지인 신생활과 잡지가 폐간된 뒤 작품이 재연재된 신문인 시대일보, 간행 단행본이 공개됐다. 4부에서는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작 '삼대'가 조명한 식민지 경성과 조선인의 삶의 모습을 삽화, 비디오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25일까지. 무료.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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