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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심리지수' 7년 만에 최고치" -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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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7일 "국내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심리를 알 수 있는 지표인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만에 최고치(112,3)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유통업체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및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상승하며 112.3을 기록했는데 2010년 12월(112.7)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1월, 93.3) 대비로는 무려 19포인트가 상승하며 올 한해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감이 꺾이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심리 개선과 더불어 4분기(10~12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통업종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라고 주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근거는 전년 동기의 낮은 기저, 우호적 캘린더 효과 때문"이라며 "우선
작년 4분기는 촛불 시위로 인해 국내 소비경기가 위축되며 유통업체들의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이 존
재했던 만큼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부정적인 캘린더 이슈로 인해 아쉬웠던 3분기와 달리, 4분기는 우호적인 요인(10월 추석 효과, 12월 공휴일수 2일 추가)이 많다는 점 역시 호(好)실적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그는 "공휴일의 경우 일반적으로 평일 대비 1.5~2.0배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유통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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