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에듀 차길영 "2018학년도 수능 수학 작년과 비슷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가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워졌고 나형의 경우 작년 대비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수능 수학 전문 사이트 세븐에듀 차길영 강사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가형의 경우 ‘미적분Ⅱ’에서 12문항, ‘확률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9문항이 출제됐다"면서 "전반적으로 종합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을 묻는 문항이 모의평가 때보다 많이 출제됐고 신유형은 20번, 21번, 30번 문항이 출제됐으며 이 문항들과 더불어 29번 문항이 변별력 문항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형은 ‘수학Ⅱ’와 ‘미적분Ⅰ’에서 각각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이 출제됐다"면서 "전반적으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력과 추론능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이 출제됐고 신유형은 21번, 30번 문항이 출제됐다"고 전했다.
수학 가형과 나형의 공통문항으로는 '확률과 통계'에서 4문항이 출제됐고 가형 4번, 나형 10번의 두 사건이 서로 독립일 때 확률을 구하는 문항, 가형 6번, 나형 12번의 전개식에서 이항정리를 이용하여 계수를 구하는 문항, 가형 10번, 나형 15번의 표준정규분포표를 이용하여 확률을 구하는 문항, 가형 22번, 나형 22번의 조합의 수를 계산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
차길영 대표는 학생들이 쉽게 풀기 어려웠을 고난도 문항으로 가형 20번·21번·29번·30번을 꼽았으며, “20번은 좌표공간에서 점과 평면 사이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문제, 21번은 역함수의 미분을 이해를 바탕으로 로그함수와 미분을 활용하는 문제, 29번은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고 공간벡터의 내적을 활용하는 문제, 30번은 조건에 맞는 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추론하여 극소가 되는 점들을 찾아 나가는 문제가 출제됐다. 수학 가형의 경우 위의 4개 정도의 고난이도 문항이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형에서는 20·21·29·30번 문항을 고난도 문항으로 꼽았으며, “20번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사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을 파악하여 참, 거짓을 판별하는 문제, 21번은 함수의 대응관계와 합성함수의 존재 조건을 이용하여 함수의 정의역을 추론하는 문제였으며, 29번은 함수의 미분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건을 만족하는 k의 최솟값이 접선일 때임을 알아내는 문제, 30번은 조건을 만족하는 함수의 그래프를 구간에 따라 나누어 그리면서 규칙성을 파악하고 극한값을 구하여 k의 값을 찾는 문제였다”고 전했다.
차 대표는 “올해 출제된 문제들은 기출됐던 문제들과 접근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신유형 역시 수학적 정의나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난이도였다”라며 “작년 수능이 불수능이었음을 고려할 때 올해 수능 역시 쉽지 않았으나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꾸준히 복습했던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작년보다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형 1등급 컷은 원점수 92점, 2등급 컷은 원점수 88점이었으며. 나형 1등급 컷은 원점수 92점, 2등급 컷은 원점수 83점이었다. 올해 가형의 경우 1등급 컷은 원점수 92점, 2등급 컷은 원점수 88점으로 예상되며 나형 역시 1등급 컷은 원점수 92점 2등급 컷은 원점수 84점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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