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글로벌 경기의 동반 회복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2018년 코스피 목표치로 285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의 동반 회복에 힘입어 한국 수출 및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경기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선진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증가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반도체 주식의 매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흥국으로의 수출 증가, 실적 모멘텀의 확산, 중소형 주식에 유리한 이벤트 및 정책을 감안해 상승 종목의 확산이 예상된다"고 했다.
연간 추천 업종은 신(新)중국관련소비주, 소재·산업재, IT로 판단했다.
그는 "2017년 투자 포인트가 기업의 수익성이었다면 2018년은 수출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초점"이라며 "수주확대, 기술수출 계약, 신작 출시, 판권 계약 등 매출 성장 기대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집권 2년차 정부 정책은 과거 경험상 중소형주·코스닥 활성화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고, 삶의 질을 강조하는 중국 정책과 맞물려 신(新)중국관련소비주(게임,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레저, 화장품 등)가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18년 중 시중금리 상승 여부에 따라, 성장주 중심에서 인플레이션 플레이어 및 현금흐름을 고려한 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연간 추천주로 SK하이닉스, NAVER, 엔씨소프트, 이노션, 한미약품, 고려아연, 현대건설기계, 삼성중공업, 한섬 등을 제시했다. 또 가온미디어, RFHIC, 세코닉스, 알에스오토메이션, 파크시스템스, 삼성출판사, 레이언스 등의 스몰캡을 추가로 추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