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세계 첫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임상 3상시험 결과를 지난 11월14일 국제학술지에 등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아모잘탄큐는 고혈압치료 성분과 고지혈증 치료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로 지난 10월 출시됐다.
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연구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진행한 임상시험 3상이다.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의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상 결과, 아모잘탄큐 투여군은 기존 치료제 투여군과 비교하여 투여 8주 후 SBP 기준 12mmHg 더 강력한 강압 효과를 나타냈다. 투여 4주차 시점에서 약 96%의 우수한 혈압반응률을 보였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이사는 "국내 고혈압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의 조절률은 고혈압 조절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아모잘탄큐는 스타틴으로 LDL-C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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