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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연] 극단 산수유의 2017년 마지막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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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연] 극단 산수유의 2017년 마지막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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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마지막, 극단 산수유의 연극 시리즈 제 2부인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레지날드 로즈 작/류주연 연출)가 오는 12월 6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물빛극장 무대에 오른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공연 당시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제4회 이데일리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6공연베스트7, 공연과 이론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야기는 16세 소년이 친아버지의 살해범으로 기소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그 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한 상황에서 시작된다. 모두가 ‘유죄’를 주장하며 토론을 끝내려는 그 때, 오직 한 명의 배심원이 소년의 ‘무죄’를 주장한다. 배심원들이 추론과 반론을 거듭하다가 '살인자도 하나의 인간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전제에 직면하면서 그동안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간과했던 진실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본성을 찌르는 통찰을 담은 이 작품은 프롤로그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배심원실 안에서 일어나는 일만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밀한 극적 구조와 긴장감 넘치는 언쟁 장면을 통하여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의 법정 드라마 같지만 100분 간의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안는 반성의 드라마다.

작품은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열 명의 죄인을 풀어주는 것보다 부당하다’는 격언 속에 나타난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합리적 의심의 필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을 되돌아보고, 편견과 왜곡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함을 상기시킴으로써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재조명 한다.

연출가 류주연은 "소년의 유, 무죄를 놓고 펼쳐지는 진실공방에서 오는 흥미진진함은 물론이고, 열 두 명의 인물들을 통하여 보여지는 다양한 인간군상이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등장인물들은 우리 옆 집에서, 지하철에서, 직장에서 봄직한 사람들이며, 이들을 좇아 극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모습을 만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홍성춘, 강진휘, 남동진, 이종윤, 유성진, 신용진 등의 배우가 출연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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