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억정 알약 생산 가능"
[ 전예진 기자 ] 대웅제약이 글로벌 진출의 전초 기지가 될 오송공장(사진)을 완공했다. 연간 20억 정의 알약과 60만 바이알(병)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공장이다. 대웅제약은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 공장을 해외 수출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오송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2015년 9월 착공한 오송공장은 총 사업비 2100억원이 투입돼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선진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맞게 건설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이 공장에서 간기능개선제 우루사, 항궤양제 알비스, 당뇨약 다이아벡스 등을 생산하고 내년 루피어 주사제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2020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는 ‘글로벌 2020’ 전략의 핵심 시설이 준공된 것”이라며 “미국, 유럽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오송공장에 9가지 최첨단 정보기술(IT) 시스템과 10가지 품질정책을 도입했다. 제조 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 방지하는 폐쇄형 시스템, 제품의 주요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 저장되는 품질운영 시스템, 24시간 사물이동을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등이다. 생산부터 포장까지 물류 자동화로 생산 효율도 높였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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