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대폭 올랐다.
16일 국민·신한·우리·KEB하나 등 주요 은행들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금리에 연동해 매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지난 15일 은행연합회가 고시한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연 1.62%로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올라간 데 따른 것이다. 10월 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상승 폭은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를 반영해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2.92∼3.92%에서 연 3.02∼4.02%로 0.1%포인트 올렸다. 최고 금리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협은행도 이날 변동금리형 대출 금리를 연 2.73∼4.32%에서 연 2.83∼4.42%로 상향 조정했다. 최고금리는 2016년 1월 자료 집계 이래 최고치다. 신한은행도 주담대 변동금리를 연 2.87∼4.18%에서 연 2.97∼4.28%로 올렸으며, KEB하나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연 3.07∼4.52%에서 연 3.17∼4.53%로 올렸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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