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NICE가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가고 있음에도 저평가받고 있다며 비상장 계열사들의 가치가 더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5% 늘어난 3724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356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용카드VAN 부문이 결제건수 증가 영향에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증가했고 ATM과 CD-VAN 부문도 키오스크와 무인주차장의 성장에 17.5% 성장했다"며 "전 사업부문에 걸쳐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NICE의 현재 주가가 계열사들의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장계열사 4개(NICE평가정보,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전자금융, 나이스디앤비)의 지분율을 고려한 시총 합산이 NICE의 83.2% 수준에 달해 비상장 계열사의 가치가 거의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장 계열사들의 지분율이 더 높기 때문에 가치 산정에 있어서는 비상장 계열사들이 지금보다 더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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