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내년에 경기 민감형 가치주로 온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최고 2900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코스피가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지만 정보기술(IT)과 바이오를 제외하면 소외감이 극심했다"며 "내년에는 달라질 전망이고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50~2900"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성장주에 편중됐던 증시의 무게 중심이 경기소비재와 산업재 등 경기 민감형 가치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회복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강화되며 시중금리가 상승해 업종 배분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박 팀장은 "내년 기업 순이익 증가율은 10.9%로 올해보다 크게 둔화되겠지만 기업이익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고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할인율 변화, 중국A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 등이 변수이나 과거 사례에 비춰 이로 인한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관심을 가질 테마주로는 지배구조와 신재생 에너지 정책 관련 종목군을 꼽았다.
그는 "경제민주화 기조로 재벌 개혁이 가속화되고 있고 스튜어드십 코드 채택 확대 움직임이 많다"며 "신정부 출범 이후 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나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려는 업종은 유망한 만큼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들과 신약 개발 관련 바이오 업체들에 대해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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