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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건축전인 '프랑스 바티맛 2017'에서 국내 13개 업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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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자재 업체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건자재 전시회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10일 국제전시 전문회사 글로벌비즈익시비션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프랑스 파리 노드 빌팡테(Paris 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2017 바티맛(Batimat) 전시회’가 개최됐다.

세계 1위의 전시 주최사인 리드익시비션(Reed Exhibitions)이 주최한 유럽 최대 규모의 건자재 전문 전시회다.이 행사에는 60개국 24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150개국 28만 여명의 전문 바이어가 관람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터키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에서 몰려든 참가업체와 참관객으로 북적였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의 올해 트렌드는 ‘스마트·테크놀로지·이노베이션’이다. 그동안 유럽시장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스마트 건축기술을 도입한 제품들이 출품되기 시작했다. 전통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도 첨단기술의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을 주관한 이승훈 글로벌비즈익시비션 대표는 “2019년에는 주최사와 협업으로 스마트 건축기술을 집약한 전시관을 만들어 스마트 시티와 빌딩 사물인터넷(IoT) 등의 유럽시장 공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달청은 유럽 조달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의 우수조달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시관을 꾸몄다. 삼명테크, 신화, 이오렉스, 재진가로등, 유기유 등 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을 위해 G-Pass(해조달시장진출기업)협회도 홍보관을 열었다. 이일형 조달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서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건자재들과 경연을 벌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멀게만 생각했던 유럽시장이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다”고 전했다.

개별 참가한 한국업체들도 있다. 더썬블라인드, 데코윈텍스타일, 인에코, 홍성산업, 코리아핫픽스 등 건자재 중소기업이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동시 개최된 냉난방 공조설비 전문전시회인 인터클리마(Interclima+Elec)에 웰템이 출품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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