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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도네시아 순방 중 기자실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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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조미현 정치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첫 방문국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문 대통령은 9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인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 국내 언론 전용 기자실이 마련됐는데요. 행사가 끝나고 문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습니다.

녹색 넥타이를 맨 문 대통령은 기자실에 들어오자마자 기자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기자실에 마련된 브리핑 연단에 오른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떠나는 걸 확인하고 인도네시아로 왔다”며 “저도 숨가쁘지만 기자들도 정말 숨가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일정이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됐다”며 “오늘 인도네시아 측하고 MOU(양해각서) 체결 등 우리가 뜻했던 일들도 잘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실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관계를 4대국(미·중·일·러) 수준으로 높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기간에 처음으로 밝힌) 신(新) 남방정책을 잘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웃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지원을 맡은 자원봉사자들과도 일일이 악수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셀카 요청에도 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뒷사람이 보이지 않을 것 같다며 무릎을 살짝 굽혀주는 ‘매너’도 보여주었습니다. 뜻밖에 문 대통령을 본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끝) /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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