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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행복은 성적순' 학벌 지상주의 표현, 상처받았다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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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저서에 담긴 '학벌 지상주의' 표현에 대해 사과했다.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의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는 공부법 소개 책에 드러난 학벌 지상주의 발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 후보자가 1998년 경원대(현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재직 시절 쓴 이 책에서 "행복은 성적순"이라며 서울대 등 명문대에 진학하라고 조언한 것.

또한 "명문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성공한 사람들이 자주 보도되는데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조그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그들에게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도 적었다.

이에 홍 후보자는 "경위야 어떻게 됐든 잘못된 표현으로 상처받은 분들이 있으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명문대를 나오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세계의 천재와 경쟁해 나갈 수 있는 근본적인 소양이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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