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멜로를 한다면 하정우와 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7년 만에 영화 '채비'로 컴백한 ‘국민엄마’ 고두심이 오늘(10일) 방송된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에 출연했다.
MC 박경림은 고두심에게 “멜로를 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느냐”는 돌직구 질문을 던지고,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공유, 송중기 등 대한민국 대표 남자 배우들을 물리치고 마지막으로 선택된 배우는 바로 하정우. 고두심은 “남자다운 외모 때문에 뭔가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하정우의 아버지인 김용건씨와는 어떠냐는 말에 “너무 오래 살아서 지병이 날 때가 되었다. 졸혼해야 할 정도로 무수히 살았다”며 숨겨온 입담을 뽐냈다.
한편, 고두심은 연기 대상만 6번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방송사 3사 대상을 모두 석권한 최초이자 유일한 배우로 기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운이 좋아서” 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말한 고두심은 대상을 받은 작품 중 '춤추는 가얏고'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춤추는 가얏고' 감독과 만났는데, 당시 욕쟁이로 유명했다. 욕을 하길래 너무 놀라 거절했지만 재차 연락이 와서 거절하니 또 욕을 해서 홧김에 출연한다고 했다. 촬영 중에도 욕을 먹을 이유가 없는데 욕을 하니까 화가 나서 오기로 하다 보니 대상을 받았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